▲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예산 확보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 국비 지원사업 포함한 총 1조 3,657억 원 규모.. 주요 사업 추진 탄력 기대

 

전주시가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조성, ‘미래먹거리 창출’, ‘생태환경’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내년도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시는 2019년도 국가예산 중점사업으로 전년도 5691억 원 보다 629억 원(11%) 늘어난 6320억 원(131개 사업)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나아가 국비지원 사업(55개, 730억 원)과 복지 등 국비보조금 지원사업(28개, 3972억 원), 교부세 등을 포함하면 내년도 국가예산 규모는 총 1조 365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조 1284억 원보다 2373억 원 늘어난 규모다. 

중점적으로,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조성의 핵심인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 △드론산업허브지원센터 건립 등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또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독립영화의 집 건립 등 국가예산도 확보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추진동력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분야별로는 △문화관광 36개 사업 476억 원 △생태환경 44개 사업 510억 원 △산업경제 65개 사업 2648억 원 △주거복지 43개 사업 4336억 원 △시설 SOC 26개 사업 3052억 원 등이다.

특히, 시는 현 전주지방법원·검찰청 부지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위한 사전용역비로 신규 국가예산 3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전주 구도심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와 함께 전주형 문화경제를 이끌어가는 덕진 뮤지엄밸리 조성이 궤도에 오르고, 법원·검찰청 이전 이후 주변지역의 슬럼화 우려가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고, 특히 정치권과 전북도, 전주시 직원들의 끈질긴 노력과 협치가 빛을 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의 이번 예산 확보 성과는 정부의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 및 신규사업 억제기조, 4조 원 규모의 세수결손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회예산심사 기간 매주 2~3일씩 국회에 상주해온 김승수 시장과 김광수·정운천·정동영 국회의원, 전북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전북권(연고) 국회의원, 안상수 위원장과 서삼석 국회의원 등 국회 예결위원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분석이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