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고창군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117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사업비 1조1537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히 내년 신규사업이 전년대비 21%가 증가한 206억원을 확보한 성과가 눈에 띤다.

이날 군에 따르면 최종 확보된 사업비 내역은 ‘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관련 예산 1억5000만원을 비롯해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수동지구’ 설계비 5000만원(총사업비 30억원), 노동천과 강남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7억원(총사업비 305억원)과 ‘고창지구 배수개선사업’ 3억원(총사업비 18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여기에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고창읍 동산마을 일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총사업비 142억원)됐고 성송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총사업비 40억원), 용기마을 어촌개발사업(총사업비 33억원)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국비확보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농수산분야에선 스마트팜 보급사업(총사업비 30억원),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총사업비 14억원), 고구마 부가가치 창출 가공품 개발 보급사업(총사업비 4억원) 등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선 7기 농생명분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방하천정비 계속사업 4개소(고창천, 해리천, 칠암천, 주진천)와 신규 2개소(노동천, 강남천)등 총 6개 지방하천 정비 사업비 53억원(총사업비 1112억원)의 국비 반영이 확정됐다. 재해위험지구(고창, 만화, 금평지구) 정비 사업으로는 34억원(총사업비 419억원)이 내년 국비에 반영돼 주택 및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과 이·치수가 조화되는 하천 만들기가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건강한 수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고수천과 선운천 생태하천 정비사업비 44억원(총사업비 375억원)도 포함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청정 고창의 완성을 위한 ‘인천강 기수역 훼손지 복원사업’ 2억5000만원(총사업비 90억원), ‘운곡 람사르습지 생태관광지 조성사업’ 6억원(총사업비 72억원), ‘고창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및 갯벌식물원 조성사업’ 12억원(총사업비 105억원), ‘고인돌 생태공원 조성사업’ 2억5000만원(총사업비 97억원)을 확보해 친환경 생태도시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은 39억2300만원(총 사업비 177억원)을 확보하고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7억원(총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농촌다움의 회복을 통한 공동체 문화형성과 거주민의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이밖에 ‘청보리밭 생태관광지 연결도로 개설’ 21억원(총사업비 51억원), ‘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사업’ 10억원(총사업비 200억원) 등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도 확보됐다. 특히 ‘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20억원(총사업비 100억원)를 비롯한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사업’ 9억원(총사업비 50억원) 등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문화체육 기반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유기상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복지 증진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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