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로 전환기를 맞았던 무주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새로운 수장과 함께 민선 7기의 문을 활짝 열었고 무주만의 자연(환경)과 사람, 농 · 산촌 자원을 토대로 군민소득과 행복을 키우며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틀을 짜는데 주력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소통의 채널을 다양화했으며 농산물 유통망 확대와 관광자원 육성을 통해 ‘농업과 관광’이라는 성장엔진에 뜨거운 불을 붙였다. ‘세계적인 으뜸관광’과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을 토대로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꽃 피운 것. 생기가 넘쳤던 무주군의 2018년을 되짚어봤다.

 

세계적인 으뜸관광

무주(面)를 세우다!

 

‘세계적인 으뜸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무주군은 올해 문화예술과 농촌관광을 포함한 관광산업 육성, 그리고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했다. 문화유산 보존 및 계승발전을 위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방앗간 살림집을 조성했으며 디지털 무주문화대전(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향토문화자료 디지털화)제작을 완성했다. 2018 문화체육관광 대표축제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무주반딧불축제는 24만여 명이 찾아와 21억 9천여만 원의 경제적 효과(소득 등)를 창출했으며 무주산골영화제에도 역대 최다 관객(2만 9천여 명)이 운집하며 인지도 상승을 실감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대한민국 컨텐츠 대상_한국축제컨텐츠협회」 축제 관광부문 대상을 차지했으며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6개)를 개최해 6천여 명의 외래 방문객을 유치하고 7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다양한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해 군민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며 바이애슬론과 스키꿈나무 육성을 통해 동계 스포츠 강군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학생태권도시범단 운영과 학교태권도 지원을 통해 태권도 성지의 위상을 높였다.

 

건강가득 소득농업

농가도 소비자도 스마일

 

농업분야에서는 홍보 · 유통망을 확대해 ‘돈 버는 농업’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였다. 전국 농산물시장 13개 공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으며 반딧불 농 · 특산물 한마당축제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해 4억 6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시에 ‘반딧불’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11월에는 홍콩과 베트남에 40톤의 사과를 수출한데 이어 12월 5일부터 9일까지는 베트남 현지에서 판촉행사를 개최,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외에도 농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안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주력하고 있으며 485건의 주민숙원사업 추진과 교육, 축사환경 개선사업 추진, 농자재지원, 산림관련 일자리 창출(77개), 귀농 · 귀촌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농가 편익증진 및 영농경영 혁신에 이바지했다. 무풍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확충사업(국 · 도비 18억 원 확보) 공모, FTA 대응 과수산업 연차평가 우수자치단체(6억 원),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산림복합경영 등 3개 사업이 공모 선정(5억 5천만 원)됐으며 고품질 축산물 출현율이 도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함께하는 주민복지

무주의 가치를 더하다!

 

사각지대 없는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쓴 한 해였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 및 사례관리를 통해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장애인 복지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3苦(빈곤, 고독, 질병)에 대응하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력단절 여성 능력개발 직업훈련교육과 여성단체 역량강화 지원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다문화가족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직업훈련과 일자리사업 추진, 공동 육아나눔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청소년 수련시설 공모에서도 9개 사업이 선정(3억 8천만 원)됐다. 보건의료원에서는 노후 의료장비를 교체하고 생애과정별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암 예방, 조기검진,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군민건강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올 11월 말 현재 차매선별검사 1,879명, 정밀검진 108명 진행)를 중심으로 한 관심 · 취약계층을 위한 능동적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맞춤 특색개발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무주군은 올해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기반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SOC 기반사업 등 추진에 주력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공모를 통해 5개 읍 · 면 지역(무주, 무풍, 설천, 적상, 안성)에서 특화사업을 추진(사업비 473억 원)하고 있으며 특정관리대상시설물 지정 · 관리와 물놀이 위험지역(10개소)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선제적, 예방적, 근원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외 소하천 5개 지구에 55억 7천만 원을, 원당천 등 지방하천 3곳에 680억을 투입해 정비하고 있으며 반딧불이 생태관광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도 완료했다.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맑은 공기 모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먹는 물 관리를 위해 ‘맑은 물 사업소’를 신설하고 안성정수장을 확장 · 이전했으며 구천정수장 증설을 위한 국비 10억을 확보했다. 완벽한 하수처리를 위해 4개 지역(무주와 무풍, 설천, 안성) 공공하수처리구역 확장을 추진했으며 적상과 부남지역 4개 지구에 대한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움직이는 자치행정

2018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 빛나다!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민선 7기 군정비전을 달성할 능률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해 2개 국(행정복지, 산업건설)과 농축산유통과, 의료지원과, 맑은 물 사업소를 신설했으며 산림녹지과와 환경위생과를 분리했다. 인구감소와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래준비팀을 발족, 인구정책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2018 지역수요 맞춤지원(반디행복누리 플랫폼 조성사업 국비 20억 원),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국비 1억 6천만 원), 2019 대표관광지 육성사업(도비 1억 원),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적상면 길왕마을, 부남면 상굴암마을) 및 농촌다움 복원사업(사업비 20억 원 확보) 등 26개 공모에 선정돼 295억 5천만 원의 국 · 도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재정 균형집행을 통해 지방교부세가 전년 대비 123억 원이나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전라북도 일자리 창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공약사업 주민배심원 위촉, 읍·면 구심체 간담회(75회)와 청소년 참여위원 간담회 진행, 열린군수실(83건 138명 면담) 운영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인터뷰 황인홍 무주군수]

 

“행복이 일상이 되는 2019년을 열겠다”

 

“변화된 무주를 기대하는 여러분께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어 보답하고 무주에 사는 행복을 안겨 드릴 겁니다” 민선 7기 출범 후 내내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지만 가슴에서 늘 떠나지 않는 약속이자 다짐이라고 말하는 황인홍 무주군수. “비전 달성을 위해 조직도 개편을 했고 분야별 계획들도 수립이 된 만큼 이제부터는 속도전이 될 것”이라며 “추진력과 파트너 십을 발휘해서 완성도를 높여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국농산물시장 공판장들과의 업무협약 체결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의 한마당축제 등을 통해 농산물 유통망을 확대시켰다는 자부심이 크다“라며 ”한마당 축제 때 확인한 머루와인과 천마고, 사과, 포도 등 우리 농산물의 하나로 마트 입점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의 자원들이 농업과 관광, 산업, 복지에 접목돼 소득과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인구늘리기와 지역경제, 태권도, 관광, 의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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