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동절기 수도시설 동파 피해는 주로 영하의 기온이 오랜 기간 지속될 시 발생하며, 매설심도가 얕은 부분과 수돗물 사용이 적은 정체수 구간 등에서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된다.
특히, 수도계량기 동파의 경우 계량기 보호통 보온 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장기 출타 등 물 사용이 없는 가구에서 주로 발생한다.
실제 장기간 한파가 지속됐던 지난겨울(지난해 11월~올 3월) 전북 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총 5650건으로 최근 3년 평균 917건 보다 6배가 넘게 발생했고, 올해도 최근 한파로 인해 현재 27건이 신고 된 상태다.
도는 겨울철 상수도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시·군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조기에 수립했으며, 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장비 확보, 긴급 대응체계 구축 등 사전대비를 실시했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동절기 내내 도내 14개 시·군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휴일 없이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라며 “동파 발생 즉시 관할 시·군에 연락하면 조속히 처리해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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