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신성룡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가공시설을 이용해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 판매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을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이 사업은 평소 가공창업에 꿈이 있어도 가공작업장과 시설구축을 위한 초기자본금 부담과 창업절창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가공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가공시설 기반을 마현해 주고 가공창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 2017년 6월 공모에 선정된 후 2017년~ 2018년 2년에 걸쳐 총2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 11월에 착공, 본격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함열읍 다송리에 위치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내에 995㎡ 규모로 설치되며 전처리시설,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포장실, 가공교육장 등이 마련돼 가공창업보육을 통해 가공품이 생산될 계획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시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사업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식품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가공목록을 확정하고, 잼류, 음료류, 건조식품 및 분말류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들이 설치될 계획이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할 계획이며 이용대상은 농산물 가공창업 보육교육을 이수하고 유통전문 판매업을 등록한 농업인이다.

신성룡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북도내 10개소 지자체와 강원도 원주, 정선군의 벤치마킹을 통해 모범 사례와 운영 애로사항을 파악해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했으며 관련 조례도 함께 제정 중에 있어 운영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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