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시립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 증축, 전문 의료장비 갖춰 노인의료서비스 앞장

정읍시(시장 유진섭)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해 정읍시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국가예산을 확보해 설계용역, 보건복지부 시설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비 20억4300만원과 시비 5억1075만원 등 총 25억5375만원을 투입, 3층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해 본관과 연결하는 사업으로 치매전문병동이 완공되면 관내 치매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수준 높은 치매관리 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 보호 관리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기능수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병동 1층은 가족교육실과 프로그램실로 이용하고, 2층과 3층은 10병실 36병상의 치매환자 입원실로 꾸며 기존 본관의 28병상을 포함 총 64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는 환자감시장치 등 9종 157대의 의료장비를 구축해 치매전문병동 개원에 맞춰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전담간호사를 배치하는 등 의료서비스 만족도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치매안심요양병원은 공립요양병원 중 인력 및 병상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치매전문병동 설치, 프로그램실 확충, 치매 진단·치료 장비 등의 기능 보강장비를 갖춰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시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증축사업은 초고령화에 따른 치매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치매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치매전문병동을 확대하여 치매환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서적 안정까지도 도모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인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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