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과 우리은행이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정보화사업을 전북혁신도시에서 착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12일 경영지원시스템 고도화사업 TF팀 사무실(전주시 덕진구)에서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 등 사업 수행사들과 주거래은행 정보시스템 개발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정보시스템 개발 분야에는 기금분야 전산시스템 및 경영지원시스템 고도화가 포함된다.
지난해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이 우리은행으로 선정되면서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공단이 전북혁신도시 내에서 진행하는 첫 대형 정보화사업이다.
2019년 12월 개발 완료 목표로, 올해 2월 전문 컨설팅을 시작해 사업범위를 확정했으며, IT 기업인 대우정보시스템, Tmax, 핸디소프트 및 삼정KPMG 등 전문 PMO 기업까지 총 34개사와 370명의 전문인력이 전주에 상주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주의 IT 기업들도 수행사와 협력업체로 본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전주에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전북 지역경제 발전의 상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정보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내부 업무혁신과 국민 편의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은행과 각 수행사에게 "이번 사업이 전주에서 진행되는 만큼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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