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북지역 소외된 이웃에 훈훈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전북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도내 취약가정 어린이 지원을 위한 나눔 행사를 가졌다.
겨울방학 기간 학교 급식 중단으로 결식 우려가 큰 외벌이 한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 아이들이 지역 공동체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송호기 부사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이 즉석밥과 라면, 김, 통조림 등 다양한 식료품들을 꾸러미에 담아 포장한 '행복 두 배 꾸러미'들은 전주와 완주지역 내 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북농협·(사)나눔축산운동본부·전주김제완주축협·동진강낙협 등도 이날 김제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해 5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김제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장애인들의 소득증진과 사회적응을 위해 3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이 물티슈 등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곳인데, 작업장 내 먼지가 발생하고 있어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공기청정기 4대를 구입해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은 "축산인들의 정성을 담은 후원품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에너지로 전달되고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업계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NH농협은행 삼천동지점은 연말을 맞아 전주시 삼천동 '라엘장애인복지센터'를 방문해 각종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준비된 생필품은 삼천동지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준비했다.
진기영 지점장은 "이번에는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 삼천동지점 직원들은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일 NH농협은행 호성파크지점은 전주시 호성동 전북청소년자립생활관을 찾아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곳은 법무부 산하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기관으로, 호성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곳이다.
유금례 지점장은 "농협은행 호성파크지점은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이웃사랑 나눔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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