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활성화 방안을 위한 민관 합동 워크숍이 열렸다.

전북도는 12일 도청 자연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항만물류 전문가, 유관기관, 항만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전라북도 항만물류연구자문회’를 열고 군산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군산항의 주요 화물인 곡물과 자동차의 물동량 증대를 통한 항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외부 초빙 전문가 특강과 회원 간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카길코리아 곡물사업부 장석진 차장은 특강을 통해 국내 곡물 시장 및 산업 현황과 곡물별(사료, 옥수수, 밀 등), 화주별 수입 현황을 분석하고 군산항이 다른 항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제언으로 운임 및 항비를 낮추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박근식 교수는 자동차시장 현황과 자동차 물류의 특성 및 군산항과 자동차 물동량 현황을 설명하고, 군산항 발전을 위한 제언으로 중고차수출단지 조성과 자동차운반선사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제시된 의견은 향후 군산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때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할 것”이라며 “군산항 항만 업계가 갖고 있는 고민과 관심이 최대한 항만정책에 담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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