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난달 26일부터 동절기 등산로 결빙으로 인한 암마이봉 입산통제에 들어갔다.

동절기 통제구간은 천왕문∼암마이봉 정상 0.6km구간과 봉두봉∼암마이봉 구간으로 천왕문, 초소, 봉두봉 방면 3개 출입구가 폐쇄됐다.

자연휴식년제로 10년간 통제됐던 마이산도립공원 내 암마이봉 등산로는 2014년 10월 다시 개방되었으나, 매년 겨울철(11월 중순∼3월 중순) 자연공원법에 따라 도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통제해왔다.

암마이봉 등산로는 가파르고 바위산으로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 우천, 안개 등의 기상여건을 고려해 동절기 이외에도 일시적으로 통제해왔다.

제한된 등산로에 무단출입하는 자는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암마이봉의 특수한 지형과 기상 상황에 따라 동절기에 입산을 통제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전한 등산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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