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를 맞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겨울관광의 진수를 선보일 색다른 축제가 남원에서 열린다.

광한루원 북문 남원예촌에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동동·동화(冬童·童話)축제’는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 주고 어린이들에게는 겨울축제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겨울(冬)’, ‘아이(童)’, ‘이야기(童話)’ 3가지의 테마로 구성해 겨울체험과 먹거리, 인형극·마술쇼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과 추억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중심 프로그램인 화톳불 구워먹기는 지난해 가장 호평을 받았던 ‘겨울(冬)’ 테마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졌다. 겨울철 별미인 고구마·밤 등을 모닥불에 직접 구워 먹는 체험을 제공한다.

‘아이(童)’ 테마는 아이들과 가족이 겨울에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겨울놀이 체험으로,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놀이로 가족동반 관광객들이 재미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야기(童話)’ 테마는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남원예촌 한옥 온돌방에서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야기 할머니, 인형극과 마술쇼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재 선착순 사전예약(063-620-5658~9)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전라북도가 실시한 2018 겨울철 관광상품 운영 지원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행사다. 남원시는 이 축제를 전라북도의 14개 시·군 관광네트워크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해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겨울관광의 중심 행사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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