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도시개발지구인 에코시티·만성지구 주거환경 개선 4대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4대 종합대책은 쓰레기 수거 및 가로변 청소 강화,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로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 개선,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로 거리질서 유지, 공원인수 및 관리를 통한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 제공 등이다.

구는 우선, 쓰레기 수거 기동처리반 운영을 통해 민원 즉시 해소 및 민원 다발지역 수시점검으로 민원발생을 사전 방지키로 했다. 또, 가로청소 근로자 투입 및 쓰레기 다발지역에 즉각적인 쓰레기 수거 및 노면청소차 운영으로 깨끗한 도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1년 365일 광고물팀 운영 및 주말·야간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아파트 분양·태양광 발전분양 등 무분별 난립해있는 불법 현수막을 집중 정비키로 했다. 민원 다발구역 에어간판도 특별단속하는 대신, 영세상인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전 계고를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주정차 집중단속 요청지역에 이동식 단속반을 배치하고, 고정용 CCTV 9대를 통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강력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인도와 자전거도로, 버스승강장 내 불법주차차량은 즉시 단속 후 견인하고, 교통 통행량이 많은 상가지역과 이면도로는 순회단속을 실시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구는 내년 1월 조성 후 LH로부터 인수 예정인 만성1호 근린공원과 만성 수변공원, 1·2호 어린이공원을 포함한 만성지구와 에코시티 내 16개 공원도 지속 유지·관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에코시티와 만성지구에 입주가 본격 시작되면서 쓰레기 불법투기와 불법주정차 등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문제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며 “단속도 중요하지만 쓰레기는 지정된 곳에 배출하기, 주정차는 공영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 이용, 현수막은 지정게시대 활용 등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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