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장 
 

경영이란 흥미로운 게임이다. 동시에 그것은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게임이기도 한다.
 소상공인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최근 극심한 경기 불황 및 GM대우 등의 조기 명예퇴직과 구조조정의 회사원들이 늘어나고 있고 또한 창업시장은 모두들 어렵다 힘들다 하며 여기저기 한숨 나오는 이야기들만 한다. 그러나 극심한 불황속에도 꾸준한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은 분명히 있다. 이 같은 때에 경영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소상공인들은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불황이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역시 안정일 것이다. 확대라든가 진보는 그것을 확보하고 나서 생각해도 결코 늦지 않다. 진짜 프로가 요구된다. 어중간한 프로 소상공인은 상점을 망치는 시대라고 바꾸어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진짜가 아니면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는 극복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굳이 순위를 붙이면 그 다음이 돈, 그리고 정보, 시간, 물건이 된다. 모두 중요하지만 사람이 모든 것의 근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자신감을 가질 때에 가장 멋진 행동을 한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자신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안정, 안전, 자신감에는 옛날 것과 새로운 것을 찾아서 배우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면 승리할지 패배할지 모르는 경쟁의 장에 오르는 것은 불안정도 이만저만한 불안정이 아니며 그것은 경영자치고는 최저라고 생각한다. 필자로서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하고 싶다.
  첫째, 능력에 맞는 최고가 되라. 능력에 맞지 않은 경영 신장은 삼가야 한다.
  둘째, 경쟁은 부가함에 따라서 승리한다. 지금까지 취급하던 상품이나 서비스를 무리하게 제한하는 것, 이른바 축소나 전문화는 경쟁 수법으로 최저이다. 이제까지의 상품이나 서비스는 가능한 남겨둔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서 보충한다.
  셋째, 보수 70%, 혁신 30%의 원칙은 지켜라. 100% 새로운 것이란 위험이 많고 성공률이 적다.
  넷째, 허술한 점을 겨냥하기보다는 정공법으로 그 시장에서 가장 팔릴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취급한다.
  다섯째, 최고의 상품 구비법은 포용주의이다. 경쟁자에게 있는 상품은 모두 취급하고 게다가 경쟁자에게 없는 상품도 취급한다. 등등인데, 어느 것을 취하더라도 경영자로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법을 취해야 하는가? 그 판단이 얼마나 우선하고 있는가를 이해하기 바란다.
  보통 최고의 의사결정법은 기대이익 최대주의라고 한다. 그렇지만 어제부터는 최안전주의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익을 기대한 나머지 이상한 것을 쫓아서는 안 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