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기능장회는 16일 전주연탄은행과 함께 전주시 교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연탄나눔은 2016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이다.

전북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회원 및 가족 30여 명이 참여해 송년회 비용을 아껴 마련한 연탄 2,000장을 직접 나르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기능장회 박성관 회장은 “먹고 즐기는 송년회보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편이 좀 더 의미 있는 한 해 마무리가 될 것 같아 3년째 연탄나눔에 참여하고 있다”며 “회원과 가족들 모두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연탄나눔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송년회 대신 사랑의 연탄 나눔을 택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기능장회는 국가기술자격인 기능장 타이틀 보유자들로 구성된 이 회사 사내 스터디 모임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11년 5명의 기능장을 배출한데 이어 매년 10~40명의 기능장을 꾸준히 배출해오고 있는 중이며, 그 결과 2018년 12월 현재 총 134명의 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지속적인 사내 스터디 모임을 통해 자기 분야의 전문기술 습득 및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또 동료 및 선·후배 등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가 하면 기능장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도전하는 이들을 돕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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