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유용미생물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배양센터가 준공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 고품질의 농작물 생산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17일 완주군은 최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미생물 배양센터가 신축돼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준공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최등원 군의장, 군의원, 농업 관련 단체와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유용미생물’은 채소나 과수 같은 농작물의 생육 및 광합성 촉진, 병해충 예방, 토양 물리성 개선, 악취 저감 및 개선을 가져오는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완주군은 로컬푸드 농산물 생산 활성화로 미생물 활용이 크게 늘어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축을 추진했다. 준공된 미생물 배양센터는 국비 2억과 군비 5억3000만원, 총7억3000만원을 확보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398㎡규모로 배양실, 보급실, 기계실,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미생물 배양센터 준공으로 그동안 매주 5톤 내외 공급하던 공급량을 배이상 증가된 10~15톤 내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공급 미생물은 유산균, 바실러스균, 광합성균, 효모, 혼합균 등 총 5종으로 그동안 미생물의 큰 효능을 본 식량자원, 과수, 원예 농가에게 연간 540~600톤을 8000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미생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권역별로(고산, 삼례, 구이) 매주 수요일 오전에 미생물 공급신청서에 서명한 후 농가당 60리터씩 개인별 용기에 받아갈 수 있다.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이나 부산물들이 환경과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해 왔다”며 “로컬푸드와 연계한 유용 미생물 사용 확대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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