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지난달 점퍼, 코트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증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1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의 상담건수는 총 6만 5987건으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점퍼․재킷류’로 조사됐다. 총 1244건이 접수됐으며, 전월에 비해 89.6% 증가했다.

소재 및 봉제불량, 사이즈 오차, 탈․변색 미어짐, 필링(보풀) 등의 품질 불만족 및 세탁 라벨의 설명대로 세탁했음에도 원단 이상 발생 등의 품질 불량 등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어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한 보상절차 등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침대’ 관련 소비자 상담도 많이 접수됐다.

전월에 비해 70.4% 증가했으며,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제품 외 타 제품의 거물 가능성 문의 및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이 표시․광고와 상이해 교환․환급을 요청했으나 처리 거부 및 위약금을 과다 청구한 상담 내용이 주를 이뤘다.

‘코트’ 관련 상담은 전월에 비해 66% 상담 건수가 증가했다.

소재 및 봉제 불량, 사이즈 오차, 보관 후 탈․변색 발생, 미어짐, 필링(보풀) 등의 품질 불만족, 세탁 라벨의 설명대로 세탁했음에도 원단 이상 발생 등 품질 불량 등이 접수됐다.

상담 사유별로는 품질(22.1%), 계약해제․해지(18.8%) 및 계약불이행(14.2%) 관련 상담이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판매방법은 특수판매 관련 상담이 전체 상담의 35.2%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고나련 상담이 1만 64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2264건), 전화권유판매(1723건), TV홈쇼핑(1407건) 등 순이었다. 기만상술 관련 상담은 656건으로 전년 동월 및 전월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대진침대 집단분쟁 조정 진행현황 및 결과 등에 대한 문의로 ‘침대’ 관련 상담이 전월대비 증가했고, 동절기 의류인 ‘점퍼․재킷류’, ‘코트’ 관련 상담이 전년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했다”며 “소비자원에서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설명 및 관련 법․제도 등을 소비자에게 안내해 자율적인 피해 해결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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