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가 전북도와 14개 시·군 간의 내년도 사업 공조를 강조하며,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및 패널티 적용을 시사했다.
송 지사는 17일 오전 개최된 간부회의 자리에서 “부서별로 내년도 업무계획을 세울 때 14개 시·군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연계 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시·군에도 업무계획 수립 때부터 도의 중점 및 시책과 연관된 사업을 발굴·추진하도록 협조 체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날 간부회의에 참석한 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지시는 현재 도 및 각 시·군이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단계인 점을 고려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한 뒤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사업들의 시·군 연계를 통한 효율적 결과를 위해 그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선 6기 당시 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실시한 ‘도-시·군 연계 사업’에 대한 일부 시·군의 비협조 사례를 언급하며, 내년부터는 평가시스템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및 패널티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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