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최악의 청년실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청년 일자리사업과 청년쉼표 등 청년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우선, 2019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국비와 도비 26억8900만 원 지원이 확정된 상태로 지역 청년 22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사립미술관 큐레이터 배치운영 등 기존 5개 사업에 신규 △바이전주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프로젝트 지원인력채용 △청년창업공간 ‘흥부’ 등 총 22개 사업이 추진된다.

확정된 사업은 내년 1~2월 중 참여자 모집 등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청년취업2000사업’과 ‘청년 내일채움 공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청년 채용을 장려하고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키로 했다. 사업규모도 올해보다 15명 늘린 1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잇따른 구직실패로 지친 청년들을 지원하는 ‘청년 쉼표 프로젝트’의 대상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고, 연령기준을 만18~34세에서 만18~39세로, 소득기준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서 150%로 완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상상놀이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공모전 참여 지원 및 플리마켓을 통한 아이템 조사 기회 제공 등 초기청년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우수 민간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창업 인큐베이팅 체계를 구축,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소통공간 ‘비빌’을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금융·심리 코칭 등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키로 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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