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년 연속 7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도는 내년 7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를 목표로 국가정책에 부합한 다양한 시책사업 개발과 국가예산 편성순기에 따른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예산확보 과정 성과 및 미흡사항에 대한 업무 소통과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19일부터 이틀간 부안 해나루호텔에서 도-시군 국가예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한다.

도는 이번 자리를 통해 정부 재정운용 방향에 맞는 신규사업 발굴 및 확보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을 함께 모색하는 등 도-시군 국가예산업무 관계자의 역량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앙부처와 국회 등 예산확보 현장 활동과정에서 국가예산 담당직원의 인사이동으로 예산순기, 행정절차이행, 기재부 및 국회단계에서의 대응요령 등 예산시스템에 대한 미숙으로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국가예산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재 기재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가예산관련 국장과 서기관을 초청해 ‘국가재정법의 이해’와 신규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의 부합성(국가적 필요성), 시기적 필요성, 우리지역의 사업 적합성(최적지) 등 사업 타당성(필요성)의 논리강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전략 컨설팅 특강을 갖는다.

또 국가예산과 관련해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국회 보좌관을 초청, 평소 담당 공무원이 궁금했던 사항을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하는 ‘국가예산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할 계획으로 담당직원의 국가예산업무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신규사업 확보방안에 대한 도-시군 관계자 토론회를 통해 중앙부처, 기재부 단계에서 사업 수용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가예산업무 관계자의 역량강화와 도-시군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다함께 힘을 모아 ‘더 많은 국가예산, 더 좋은 신규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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