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동주 작가의 '20180429 서울 을밀대' /사진=청와대

청와대와 2030 젊은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어서 와, 봄’이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다.

한반도 평화의 진전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은 젊은 작가들이 상상력을 더해 선보이는 그림, 벽화,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박스용 테이프를 잘라 붙여 ‘올해의 인물’을 주제로 완성한 아티스트 조윤진씨의 남북미 정상의 대형 초상화를 비롯해 남북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을 그래피티로 표현한 아티스트 심찬양씨의 ‘안녕’, 식물연구자 이소영씨가 한반도 자생 특산식물을 펜화로 그린 ‘한반도 식물도감’ 등이 선보인다. 또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그린 팝아트도와 문 대통령의 방북을 환영하는 평양 시민과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평양냉면 식당 풍경을 담은 작품도 걸린다.

또 21세기 비틀즈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 멤버도 테이프 그림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젊은 작가들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새로운 상상력을 입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며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시기에 청와대와 협업한 젊은 작가들이 한반도의 새로운 일상을 모티브로 해외 아티스트들과도 더 많은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사전 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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