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시네필 전주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지역순회상영전 ‘소피아 로렌과 비토리오 데 시카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총 6편의 이탈리아 고전영화는 배우 소피아 로렌이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페르소나로 열연하며 연기 인생에 정점을 찍은 대표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특히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후반기 영화들, 특히 60~70년대 대표작들이 선보이는데, 칸과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두 여인’(1960)을 시작으로 개봉 당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해바라기’(1970), 그리고 1970년대식 '데카메론'을 이야기하는 옴니버스 영화 ‘보카치오 70’(1962), 로렌의 배우로서 다양한 진면목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이탈리아식 결혼’(1964), 세 개의 코믹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 ‘어제 오늘 내일’(1963) 등이 상영된다.
  또한 소피아 로렌 주연으로 1978년 이탈리아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여우, 남우 주연상을 휩쓴 작품인 에토레 스콜라 감독의 ‘특별한 날’이 함께 상영된다.
  소피아 로렌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확인하는 것도 이번 상영전에 주목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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