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해온 9379세대에 세대당 평균 1만7000원씩 총 1억5900여 만 원의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중 기부를 희망한 649세대의 인센티브 총 1433만 원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와 온실가스저감용 나무심기에 사용돼 탄소포인트 제도의 의미를 더했다.

전주연탄은행에는 에너지소외계층을 위해 약 733만 원이 기부됐으며, (사)푸른전주운동본부에는 나무 심기에 700만 원이 기탁됐다.

이번 기부는 탄소포인트에 가입한 인센티브 기부희망 세대들이 상반기 중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를 절감해 발생한 인센티브를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자 기부를 결정하면서 가능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시설, 학교 등에서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지급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가 상반기 줄인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약 9836톤에 달하며, 이는 20년생 소나무(평균)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약3.5kg)으로 환산했을 때 281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 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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