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남원향토문화대상 문화장에 이동수 남원향교 사무국장, 공익·애향장에 오용섭 동아산업 대표, 효열장에 진봉덕씨가 각각 선정됐다.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은 지난 21일 제5차 이사회를 열어 지역 및 향토문화 발전과 공익을 위해 노력하고 몸소 효를 실천해 귀감이 되는 문화장, 공익·애향장, 효열장 수상자를 확정했다.

▲문화장의 이동수(67)씨는 지난 2011년부터 남원향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문화재 활용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해 유교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또한 남원향교 보존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전통 세배례, 성년의 날 행사, 기로연, 춘추석전대제 등 향교에서 주관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잊혀가는 전통문화 계승과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 등에 앞장서왔다.

▲ 공익·애향장의 오용섭(57)씨는 1994년 남원 광치농공단지에 동아산업을 창업해 축산 환경개선 및 오염저감 시설인 콘크리트 슬라브 및 칸막이 생산에 주력해온 기업인이다. 2001년 우수축산 기자재업체 대상 수상에 이어, ISO 9001인증, KSA 9001인증, 전라북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혁신적 기업운영으로 고객감동 파워브랜드 ‘KHANT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02년 구제역 발생으로 양돈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하자 구제역 박멸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고, 춘향장학금과 남원애향장학숙 건립기금, 남원문화원 신축부지 기부 등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왔다.

▲ 효열장의 진봉덕(61)씨는 19세에 남편과 결혼한 이후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시부모를 모시고 어린 시동생 둘을 건사하며 2남1녀의 자녀를 낳아 키우는 동안 며느리로서 어머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인물이다. 특히 10여년전 시어머니가 쓰러지자 10여 년 동안 몸소 대소변을 받아내며 98세에 세상을 뜰 때까지 온갖 정성을 다하여 모시는 등 지극한 효심과 근면 성실한 생활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제54차 남원문화원 정기총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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