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해 ‘인터넷 설치’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요금 및 부가혜택’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입자 수 상위 5개 초고속 인터넷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했다.

소비자 만족도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조사대상 5개 업체의 고객․응대 태도, 직원의 전문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44점이었고, 업체별로는 KT 3.73점, SK브로드밴드 3.61점, LG유플러스 3.54점, 티브로드․CJ헬로 3.15점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5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인터넷 설치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66점으로 높았지만, 요금 및 부가혜택 만족도는 평균 3.07점으로 낮았다.

이어 A/S 이용 시 방문기사 만족도가 높았다. 5개 초고속 인터넷 업체의 A/S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콜센터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07점이었지만, 방문기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95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비 대면인 콜센터보다 방문 기사를 통한 대면 A/S에 대한 만족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피해구제 합의율은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피해구제 신청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이하 합의율)은 LG유플러스가 86.2%에 비해 KT(59.1%)의 합의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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