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인재육성재단(공동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윤여웅 제일건설 대표) 후원을 받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한 청년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후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전주시 글로벌 해외연수생 선발 1기 수혜자로, 회계법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에서 근무하는 조창규 씨(27세)다. 조 씨는 24일 지역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3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전주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조 씨는 지난 2006년 전주시가 처음 시행한 글로벌 해외연수생으로 선발돼 미국 캘리포이나주 섬머빌 유니온 하이 스쿨(Summerville Union High School)의 10학년 과정에 교환학생으로 1년간 공부했다.

이 후, 2010년 전주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 빙햄튼대학교에 입학해 재무경제학과 수학을 복수전공했으며, 지난해 11월 미국 계리사 시험에 합격하고, 지난 9월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PwC에 취직했다.

앞서 시는 2006년 '글로벌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중국 등에서 1년간 유학할 중·고교생과 대학생 84명에게 1인당 1000만 원씩 8억2500만 원 지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해외연수 장학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조창규 씨는 "전주시 글로벌 해외연수생 선발 1기 첫 수혜자로서 지난 9월 첫 직장에 취직한 후 지역인재육성기금 조성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으로 재단 장학기금을 후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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