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전북 의료기관이 환우를 위한 각종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5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1일 ‘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 콘서트’를 개최했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위로와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노 4중주 실내악팀 ‘콰르텟 아미고’와 성악공연팀이 참여했다.

공연은 환우와 가족들이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클래식 음악과 크리스마스모음곡 등을 선사하는 자리가 됐다.

조남천 병원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힘들게 투병하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마음의 위안과 평안을 얻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우를 위한 캐럴은 예수병원에도 울려 퍼졌다. 예수병원은 지난 19일 ‘환우 사랑 캐럴 콘서트’를 마련했다.

화려한 기교를 선보인 4인조 ‘김은영 콰르텟’은 흰 눈이 쌓인 성탄 분위기의 ‘Sleigh Ride’, ‘Route66’ 등 6곡을 연주했다. 그밖에도 이태진 ‘마이 웨이’, 김성환 ‘Cinema parediso’, 남성중창단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바수니스트 김새미 ‘저 아기 잠들었네’ 등 잔잔한 울림과 깊은 위로를 전달했다.

김정석 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예수병원 환우들의 빠른 회복과 평안을 기도하겠다”며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영경의료재단(이사장 최정웅) 전주병원은 24일 ‘산타가 왔다!’ 깜짝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했다.

한 해 동안 성원을 보낸 지역 주민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내방객에게 감사 선물 나눔을 벌였다. 또 직원이 직접 산타복장을 하고 병동을 돌며 ‘꽝 없는 뽑기’ 이벤트를 통해 MRI촬영권, 건강검진권, 온열찜질팩, 수분크림, 파스 등의 선물 나눔과, 소망트리에 소망적기, 산타 포토존을 이용한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최정웅 이사장은 “2018년 한 해 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받은 큰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고객분들과 직원분들이 적어주신 소망트리의 소망들이 2019년도에는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전주병원은 2019년에도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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