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남호 전 총장이 총장 이임식 한 시간 전 한 교수의 전보 발령을 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들은 국제문제연구소에서 같은 과로 전보발령 받은 전 아무개 교수의 유죄 등을 거론하며 전 교수의 전보 발령 취소를 요구했다. 반면 전 교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들은 26일 자유게시판을 통해 “이 전 총장은 13일 이임식 한 시간 전인 오후 3시 1분 내부결제로 전 교수를 우리 학부로 전보 발령냈다. 공문은 14일 왔다”고 했다.

이어 “현 소속 및 전보 예정 학과 전체 전임교원 동의서도 받지 않는 등 절차상 부적절하다. 무엇보다 해당 교수는 교육부 중징계와 법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총장직무대리는 전 교수의 전보발령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보발령 당사자인 전 교수는 “교육부 감사를 받고 법원에서 벌금형 200만 원을 받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교수 자동면직 사유에 못 미치고 원래 몸담고 있던 곳(전 국제학부)으로 돌아가지 못할 이유도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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