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남중동(동장 양경진)에서는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강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중동은 기존 바람막이가 없던 승강장에 비닐 바람차단막을 세워 바람을 막는 방식으로 남창초등학교 앞 승강장 2개소에 따뜻한 대기 장소를 마련했다.

이날 설치된 바람막이는 겨우내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공간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남중동 주민은 “예전에는 추워서 발을 동동 굴렀는데 이제는 바람이 차단돼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양경진 남중동장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안쓰러웠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남중동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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