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예산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산절감에 나섰다.

군은 2019년도 재해예방 지역개발사업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자체 합동설계반을 구성하고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합동설계반은 건설과장을 총괄반장으로 군과 읍면 토목직 공무원 3개반 15명으로 구성했다.

군은 이번 합동설계반 운영으로 2월까지 재해예방 지역개발사업, 지역현안 숙원사업 및 용배수로 정비사업 등 총 348건, 56억3천2백만원에 대한 현황측량 및 설계 작업을 실시한다.

3월초부터 일제 착수하여 농번기 및 우기전인 6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편익 및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합동설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군은 지난 21일 군청 및 읍면 토목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합동 설계에 따른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각 사업장 측량 및 설계 시 반드시 마을회의를 거쳐 마을이장 및 이해관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추진토록 했다.

이원섭 농촌산업국장은 “이번 합동 작업으로 사업의 조기발주는 물론 자체 설계에 따른 기술직 공무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약 4억원의 설계 용역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어려운 군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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