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발표한 ‘12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2로 전월(100.2)보다 1.0p 상승했다.

도내 소비심리는 지난 10월 102.4에서 지난달 100.2로 하락했다가, 이달 101.2로 소폭 상승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 CSI는 92, 생활형편전망 CSI는 95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9로 전월(96)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은 109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지출 항목별로는 내구재 및 교양․오락․문화비는 전월과 동일, 의류비, 외식비, 교육비 등은 전월에 비해 하락, 여행비, 의료․보건비, 주거비 등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72로 전월(71)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 CSI는 81로 전월과 동일했다.

내년 임금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취업기회전망 CSI는 82로 전월(81)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은 12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 CSI는 91로 전월(92)보다 1포인트, 가계부채전망 CSI는 99로 전월(101)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저축전망 CSI는 92로 전월(90)보다 2포인트, 현재가계부채 CSI는 100으로 전월(99)보다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 CSI는 135로 전월(136)보다 1포인트, 주택가격전망 CSI는 93으로 전월(97)보다 4포인트, 임금수준전망 CSI는 117로 전월(119)보다 2포인트 각각 모두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란,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로, 장기평균치를 기본값으로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2월 소비자동향 조사 대상은 전북도내 6개 시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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