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1,692호로, 전월대비 7.7% 감소했다.
단, 11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999호로, 전월대비 21.1%나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전북지역 1~11월 누적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승인 실적 등이 전년 및 평년대비 하락해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502호) 대비 0.6%(380호) 감소한 총 6만122호로 집계됐으며, 전북지역은 이 보다 많이 감소(7.7%)한 1,692호로 나타났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말 기준 전월(1만5,711호)대비 5.9%(927호) 증가한 총 1만6,638호로 집계됐고, 전북지역은 이 보다 크게 증가(21.1%)한 999호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 물량 1,692호는 2011년 12월 355호, 2012년 12월 629호 보다 크게 많은 양이고, 준공후 미분양 물량 999호 역시 2011년 12월 346호, 2012년 162호에 비해 크게 많은 양이다.
하지만, 올해 준공 물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 11월말까지 전북지역 주택 준공 실적은 1만6,304호로, 전년동기 9.307호나 5년 동기간 평균 1만1,955호에 비해 각각 75.2%, 36.4%씩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준공 및 미분양 물량은 인허가, 착공, 분양 승인 실적 등이 하락하면서 자연히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 1~11월 전북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 8,676호는 전년동기 1만5,225호, 5년 동기간 평균 1만6,741호에 비해 각각 43.0%, 48.2%씩 적다.
또 올 1~11월 도내 주택 착공 실적 1만414호 역시 전년동기 1만8,887호, 5년 동기간 평균 1만5,141호에 비해 각각 44.9%, 31.2%씩 낮은 수치이다.
1~11월 주택 분양승인 실적 7,955 역시 전년동기 8,362호, 5년 동기간 평균 1만73호 보다 각각 4.9%, 21.0% 적다.
결국, 인허가, 착공, 분양승인 실적 등 공급이 지속 하락하게 되면서 준공 및 미분양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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