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 선미촌 문화기획단이 28일 오후 1시부터 예술촌 칡냉면에서 ‘인권×예술포럼’을 개최한다.
  선미촌 문화기획단은 인권문제를 비롯한 사회문제를 무대 위에 꾸준히 담아냈던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그동안 선미촌에서 작업했던 지역작가들과 함께 주민과 예술가의 만남으로 새로운 감각과 새로운 시대정신을 어떻게 꽃피울 수 있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서노송동의 미래를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광장극장 블랙텐트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미투를 해결하기 위해 일선에서 활동하던 임인자(前 변방연극제 예술감독)씨를 좌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김경희 (창작그룹‘노니’연출), 김보경 (극단‘신세계’배우), 송경화 (‘낭만유랑단’ 연출), 이연주 (극단‘전화벨이 울린다’연출), 조아라 (‘몸소리말조아라’연출)와 허영균 (예술·공연예술 출판사‘1도씨’디렉터) 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토론자로는 한국화가 고형숙, 사진작가 장근범, 서양화가 서완호, 설치미술가 소보람, 서양화가 최은우 작가가 함께한다.
  임인자 감독은 “‘선미촌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한 콘텐츠북을 통해 사례공유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예술은 단지 도구가 아니고, 인권은 단지 호명되는 것이 아니며, 인간을 사유하고 인간의 존엄을 귀히 여기는 것이어야 한다는 작은 믿음으로, 인간의 존엄이 귀히 여겨지는, 우리가 행하고 맞이해야할 바로 그 세계로의 시간을 기다려본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문의 063-231-8946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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