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걸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을 1년 이상 유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많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7일 발표한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문대학, 대학, 일반대학원을 아우르는 전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66.2%다.

전북은 62.8%에 그쳤고 이는 17개 시도 중 제일 낮다. 또한 2016년 64.3%보다 떨어졌다. 학교별로 보면 일반대학원(78.5%), 전문대(66.7%), 대학(58.3%) 순이고 이 중 전국 평균을 웃도는 건 일반대학원 뿐이다.

그러나 1년 이상 직장 유지 여부를 보여주는 유지취업률(4차)은 도내 79.0%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고 전국 평균(78.8%)보다 높았다. 전년 75.2%보다도 올랐다. 학교별 전국 평균(73.5%)을 넘어선 건 전문대(76.5%)다.

취업 소재지별 취업자 분포의 경우 수도권이 59.2%, 비수도권이 40.8%다. 비수도권 중에서도 전북에 취업한 비중은 2.3%로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낮았다. 도내 취업자 6천 999명 중 계열별로는 사회 계열(1천 620명)과 의약 계열(1천 564명)이 비교적 많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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