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유역 상류의 주오염원이었던 왕궁특수지역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환경개선사업으로 수질 및 악취개선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궁지역 합류지점인 익산천 수질은 총인(T-P) 기준, 지난 2010년(왕궁대책 수립) 4.59㎎/ℓ에서 지난해 0.24㎎/ℓ로 95% 개선됐고, 올해에는 0.18㎎/ℓ로 조사됐다.
가축분뇨에 따른 악취 또한 지난 2012년 31에 달했던 복합악취는 지난해 5로 급감했고, 올해는 4로 더 낮아졌다.
이는 지난 7년 동안 추진된 축사 철거 및 수림대 조성,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의 노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까지 순탄하게 추진되던 현업 축사 매입사업은 축사 현대화 사업추진 및 축사 보상가 현실화 등의 문제에 가로막혀 난항을 겪고 있다.
도는 익산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업 축산 농가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할 방침으로, 적극적인 매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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