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처음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교복비와 테마식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한다.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 구입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올해 11월 16일 공포됨에 따라 저소득층 학생 중심으로 이뤄지던 지원을 모든 학생으로 확대 적용한다.

현장체험학습비의 경우 초6, 중2, 고1, 특수학교 수학여행 실시 학년 학생 5만 1천여 명에게 모두 111억 원을 전달한다. 개인당 초 15만 원, 중 20만 원, 고 30만 원이다.

교복 구입비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전, 편입 학생 3만 3천여 명에게 총 100억 원 규모를 제공한다. 학교 주관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현금이 아닌 현물(교복)로 지급한다.

단 다음해에 한해 개별구매에 참여하는 학생도 공동구매와 동일한 가격으로 현물 지원한다.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는 생활복 착용 등을 학교 규칙으로 규정할 시 지원할 수 있다. 1인당 30만 원.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학교 업무도 줄어들 것”이라며 “시행착오와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원인을 분석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 무엇보다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는 보편적 복지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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