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는 지난 28일 익산역 회의실에서 호남지역 3개 지역본부장과 역․사업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응체계 프로세스개선 설명회’를 개최하고 호남고속선 사고 발생을 가정해 비상대응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그 동안 비상대응매뉴얼이 사고복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사고열차 내 고객들의 불편이 제때에 해소되지 못했던 과거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처음 시행하는 훈련이다.

1시간 이상 열차가 지연 될 경우 즉시 인근역장이 직원들과 함께 출동해 정차된 열차에서 안내방송을 시행하고 응급 구호물품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타 교통수단이 더 빠르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성 있게 대체교통편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심병준 전북본부 안전환경처장은 “개선된 프로세스로 지연된 열차내에서 직접 안내를 시행해도 고객들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열차 사고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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