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에 비해 ‘껑충’ 뛰었다.

특히 폭염․폭우 등의 기후 영향으로 신선식품이 큰 폭으로 올랐고,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교통비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1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5로 전년대비 1.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04.67로 전년에 비해 1.8%, 신선식품지수는 117.24로 전년에 비해 무려 5.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건, 채소류로 전년에 비해 6.4% 뛰어 올랐고, 이어 어개류(5.3%), 과실류(3.7%) 등 순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식료품 및 주류, 교통, 음식 및 숙박, 의류 및 신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부문은 하락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부문이 전년비 3.5% 올랐다.

가장 크게 오른 품목은 오징어(31.8%), 쌀(29.8%), 고구마(29.3%), 고춧가루(28.0%)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교통비도 크게 올랐다. 전년비 3.2% 올랐으며, 경유(8.7%), 휘발유(6.0%), 자동차용LPG(5.8%) 등이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전년비 1.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쌀, 고춧가루, 오징어, 사과 등이 올라 4.9%, 공업제품은 휘발유, 경유, 등유, 자동차용LPG 등이 올라 1.7%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대비 1.6% 상승, 집세는 0.2%, 공공서비스는 0.3%, 개인서비스는 2.4% 각각 상승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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