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지역 각계의 성명이 연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경제단체들과 전북체육회,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가 정부의 조속한 예타면제 결단을 강력 촉구했다.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전북지회, (사)벤처기업협회전북지회, (사)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 전북은행 등으로 구성된 전북지역 6대 경제단체는 성명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전북의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큰 관점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예타 조사를 반드시 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전북이 근본적 경제 체질개선과 신산업·중소기업 중심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재,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공항 건설이야말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을 주장했다.
나아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 당시 전 세계와 잼버리국제연맹 측에 한 정부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의 예타면제 결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체육회도 새만금 국제공항이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 촉진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 기반 시설임을 강조하고, 새만금이 투자유치와 산업·관광 국제협력도시로서 항공수요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 조속한 국제공항 건설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도 체육회는 “30여 년 간 200만 전북도민에게 실망과 허탈감을 줬던 새만금 개발 사업이 문재인 정부 들어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되는 등 속도감 있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침체 돼 있는 전북 경제를 살리고 전북도민들의 염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는 글로벌 중심지로 개발될 새만금의 가장 중요한 SOC인 새만금국제공항이 예타 면제를 받지 못한 상황을 개탄하며, “새만금이 최근의 개발공사 설립, 동서·남북도로, 신항만 등 주요 SOC가 추진되며 기틀이 잡혀가고 있지만 국제공항 없이는 완벽한 기반이 갖췄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새만금에 언젠가 건설돼야만 하는 국제공항이 예타 라는 절차상의 이유로 연기된다면, 국책사업으로써 새만금사업의 위상이 서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 세계잼버리 개최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