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네팔 기술 혁신을 위한 센터 건립과 교육에 나선다.

최근 코이카가 주관하는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사업 사업관리용역(PMC)’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4년 간 20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그간 네팔에 민간 차원 지원을 해 온 이귀재 교수(환생대 생명공학부)와 김승운 교수(상대 경영학과)가 책임자로 나선다. 이들은 네팔 교육부, 카트만두대학교와 협력해 기술혁신센터를 세우고 교육사업을 병행한다.

우선 네팔에 전문가를 파견해 현황을 분석하고 큰 틀을 세워 사업에 착수한다. 기술혁신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지 자문활동과 운영 조직 실무 교육도 한다.

조직이 신설되고 운영이 안정되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20만 불 한도에서 총 5~7개 과제를 선정,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공모형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 방식이다. 이 과제는 네팔 소외지역의 경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원칙이다.

이귀재 교수는 “우리가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과 시설을 제3세계 국가와 나누고 함께 발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혁신센터를 제대로 꾸려 네팔 지역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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