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전북체육이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선전을 이어간다.
  전북은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를 달성하며 개최지로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린바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시를 중심으로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서도 이런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해가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까지 선수 824명을 1차 대표선수로 선발했다. 이어 3월 하순까지 3차 선발전을 거쳐 최종 대표선수 선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훈련 지원을 위한 체계를 ▲기초종목 ▲다메달 전략종목 ▲단체종목으로 구분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 훈련비도 대폭 상향지원 한다. 전년도 대비 훈련비를 10여억 원을 증액, 모두 37여억 원을 지원하고 운동부지도자 인건비도 늘려 총 80여 억 원을 지원한다. 1차 대표선수로 선발된 824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훈련비를 지급하며 특히 육상, 체조, 양궁, 역도, 유도, 레슬링, 펜싱 등 전략종목에게는 동계 1차 특별훈련비를 지원한다.
  다메달 전략종목 동계 합동특별훈련은 경기단체와 사전 협의를 마쳐 1월과 2월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역도는 전남 보성에서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체조는 전북체육중고에서 7일부터 19일부터 초등대표 26명이 훈련하며 중등부는 7일부터 22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레슬링은 중등부 24명이 3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훈련을 하고 양궁 초중등 대표 40명은 2월 11일부터 12일간 신설된 전북국제양궁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사격, 양궁, 펜싱, 자전거, 롤러 종목 등의 체육영재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후 훈련장비 교체에 5억 원을 투입하고 학교운동부 운영학교의 운영 부담 경감을 위한 교통비 5억 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 강양원 도교육청 장학사

소년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전국소년체전 붐 조성을 위해 도내 620여 초중학교와 14개 지역교육청에게 대회 홍보를 진행하고 2019학년도 학교교육과정에 스포츠문화 체험학습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학교별 경기장 현장 방문 경기관람 및 응원을 위해 학교와 종목별 연계를 통한 학교 선수 응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체전 한 달여를 앞두고는 도교육청 주최로 4월 ‘사생 공모전 및 전시’를 실시하고 5월 대회기간에는 익산교육청 주관으로 ‘청소년 락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청 체전추진단에 소년체전 체험학습비 예산편성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체전추진단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체험학습비 4천500만원을 지원해 초중고생들의 전국체전 경기장 응원 등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34개 종목 800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총 67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전년도에 비해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등 8개의 메달을 더 획득, 시·도 순위가 집계 되지 않았으나 한 자리수인 10위 권으로 진입 향상된 결과를 가져왔다.
  전북교육청 강양원 장학사는 “전북교육청은 학교의 전통종목 및 지역 연계 특화종목 육성과 함께 비인기 종목 및 취약 종목 활성화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꿈나무 선수 육성·발굴에 지속적 노력과 전북체육영재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소년체전은 준비와 성적면에서 모두 성공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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