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청에서 복원·개발한 돼지 4품종을 소개했다.
1988년부터 20년에 걸친 복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토종돼지 '축진참돈'은 문헌 속 재래돼지처럼 '털은 검고 머리는 길고 뾰족하며, 이마에는 산모양의 주름이 있고, 코가 길고 곧으며, 귀는 앞쪽을 향한' 모습이다.
또 1998년 미국과 캐나다의 씨돼지를 들여와 10년에 걸쳐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 개량한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은 돼지우수인공수정센터기준 90kg 도달일령 합격률이 70% 이상으로 뛰어나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비 씨돼지의 국산화를 이끌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기 맛이 좋은 '축진참돈'과 성장이 뛰어난 '축진듀록'을 교배한 '우리흑돈'은 재래돼지보다 잘 자라며, 고기 색이 붉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제주흑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난축맛돈'은 맛에 영향을 주는 근내지방도(결지방)가 일반 돼지보다 3배 이상 높고, 소비자의 맛 평가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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