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면 소재 5개 기관단체와 의용소방대가 화재피해로 시름에 젖어있는 가구에 온정의 손길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익산시 황등면(면장 박철영) 5개 기관단체와 의용소방대 등이 지난해 12월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 내부가 전소돼 삶의 터전을 잃은 황 모 씨 집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등을 전달해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황 씨 가구는 한순간 일어난 화재로 추운 겨울 당장 거주할 곳도 마땅치 않아 암담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황등면 관내 5개 단체(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번영회, 기관단체협의회)가 100만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2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해 황씨 가정에 희망을 선사했다.

여기에 시남2마을 주민들이 성금 50만원, 의용소방대에서 이불 2채와 백미 3포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박철영 황등면장은 “화재로 삶의 기반을 잃은 가족들이 실의에 빠지지 않고 하루빨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피해 가구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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