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보통교부세가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는 보통교부세 1조240억원을 확보해 전년대비 1383억원(15.6%)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북은 보통교부세가 지방재정의 주요한 재원으로 기준재정수입액이 기준재정수요액에 미치지 못하는 자치단체에 대해 재정부족분을 산정, 용도 제한 없이 지원된다.

도내 14개 시·군의 보통교부세는 3조8307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4293억원(12.6%) 증가했다.

특히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은 보통교부세가 추가 지원됐다.

군산시의 경우 올해 보통교부세는 3695억원으로 지난해 2865억원보다 830억원(29%)이 늘었다. 이는 시·군 평균증가율 12.6%보다 16.4%가 더 증가한 수치다.

임상규 도 기획관리실장은 “보통교부세가 지방재정의 주요 재원인 만큼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교부세 규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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