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발급률 97.44%를 기록하며, 전국 ‘도 단위’ 1위의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경제적 문화소외 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 문화격차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 70억7000만 원의 사업비로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연 7만 원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도에서는 9만8410명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 받았으며, 발급예산 68억8870만 원 대비 63억8012만1599원을 사용해 전국 평균 90.74%를 뛰어넘는 92.62%의 높은 이용률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 2016년 발급률 3위·이용률 2위, 2017년 발급률 2위·이용률 2위에 이어 지난해 발급률 1위와 이용률 2위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2016년부터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 단위 예산이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문화누리카드 대상자들이 공연과 전시, 스포츠 경기 관람 등 꾸준히 문화생활에 참여한 덕에 9개 광역·도 중에서 전북도가 발급률 전국 1위와 이용률 전국 2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이 1인당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발급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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