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부분일식이 관측된다.

일식은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으로 태양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가 가려지면 부분일식으로 부른다.

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6일 전북지역은 오전 8시 37분께 일식이 시작되고, 태양의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해 9시 43분에 최대에 이르게 된다.

이때 태양 전체 면적의 20%상당이 가려진다. 이후 태양을 가진 달이 완전히 벗어나는 10시 57분에 부분일식이 종료된다.

이번 부분일식은 해가 뜬 직후 시작되므로 전 과정을 지켜보려면 하늘이 트인 곳을 찾아야한다.

부분일식은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우려가 있어,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전북지역은 대체로 맑아 부분일식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7월 17일 새벽에는 부분월식을 단시간 볼 수 있고, 12월 26일에 국내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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