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지난달 12월 26일 오전 7시께 익산시 용동면 대조마을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택용소방시설을 사용한 초기진화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익산소방서에서는 지난 12월 19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으로 추진 중인 읍·면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용동면 4개마을(삼정, 신왕,대조,와동)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했다. 그 후 26일, 용동면 대조마을의 한 주택에 설치되어있는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 거주자 김봉연(68)씨가 프로젝트 때 받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그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불길이 보였다.“ 면서 ”처음에 당황해서 어쩔줄 몰랐는데 얼마전에 받은 소화기가 생각나서 진화할 수 있었다며 소화기가 얼마나 초기진압에 유용한지 이번에 더 절실히 알게됐다“ 고 말했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3대 겨울용품의 위험과 주택용소방시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읍․면지역에 주택용소방시설 100%설치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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