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가정의 품에서 벗어나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생활의 지혜와 자존감을 북돋아주기 위한 ‘사회첫출발학교’가 문을 열었다.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는 4일 만 18세 이상의 새내기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첫출발학교’ 개강식을 가졌다.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인 ‘사회첫출발학교’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남원에서 활동하는 지역청년들이 함께 이끌어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청년’과 ‘일자리’, ‘지역’ 등을 주제로 총 7회차 프로그램이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낯설음과 호기심으로 가득찬 청년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시간이 이어졌다.

앞으로 청년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지역에서 청년으로 살아남기’, 알바하고 돈 떼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는 ‘아르바이트 100배 누리기’, 생애 첫 월급관리를 위한 ‘꿈꾸는 가계부쓰기’,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선배 청년들을 직접 만나보는 ‘남원의 청년을 찾아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어디에 취업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나의 삶’을 누구에게도 침해받지 않으며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다”며 “좋은 멘토, 모델이 될 선배 청년들을 이어줌으로써 지역의 청년들에게 다시 한 번 큰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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