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7시께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리프트가 멈춰 승객 34명이 1시간 동안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만에 이용객들을 모두 구조했다.

다행이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당시 덕유산 기온은 영하 1.8도로 리프트에 고립된 이용객들은 추위와 불안에 떨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용객 일부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리조트는 사고를 당한 승객 34명의 리프트 요금을 전액 환불하고, 승객들과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리프트 전자기기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다”며 “갑작스런 고장으로 인해 장시간 추위와 두려움에 떨었던 승객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는 수리를 마친 뒤 시운행을 거쳐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정상운행하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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