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켜온 인물이나 단체를 시상하는 세계무형유산대상을 도입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점차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유산을 보호·전승하거나, 전 세계인들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활동해온 개인·단체·기관을 대상으로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시상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다음달 28일까지 약 2달간 국가와 인종, 성별, 종교 등의 한계를 두지 않은 국제공모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형문화유산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국내외 개인·단체·기관·전문가·연구원·NGO·지역공동체·언론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활동에 공헌 수준 △무형문화유산 정체성 확립 및 사회적 결속·협력 강화 △무형문화유산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의 모범적인 사례 등을 평가기준으로 요건심사와 예비심사, 공개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1~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약 3000만 원 규모(3만 달러)로 진행된다.

공모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홈페이지(www.cics.center/jiapich_2019_K/)를 통해 내려 받은 신청서와 추천서 등 관련 서식을 작성한 후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사무국으로 우편(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85) 또는 전자우편(cics.center@gmail.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선정된 수상자를 공식 초청해 오는 9월 전주에서 시상식도 열 예정이다.

박화성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전주는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을 지닌 전통문화도시로, 인류의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세계인과 나누고자 이번 대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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