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서비스센터의 시설 이용 편리성은 높은 반면, 사이트․앱 정보 유용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장점유율 상위 11개(국산 5개, 수입 6개) 업체의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국산․수입차 서비스센터 모두 ‘시설이용 편리성’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국산차 서비스센터의 경우, 평균 3.77점이었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 3.87점, 한국GM 3.77점, 쌍용자동차 3.75점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평균 3.72점으로 렉서스(Lexus) 3.93점, 벤츠(Mercedes Benz) 3.86점, 포드(Ford) 3.80점 등 순이었다.

서비스상품 만족도는 시설이용 편리성,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 사이트․앱 정보유용성 3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국산, 수입차 서비스센터 모두 시설이용 편리성 만족도는 각각 3.71점, 3.88점으로 높은 반면, 사이트․앱 정보 유용성 만족도는 3.29점으로 낮았다.

국산차 서비스센터의 경우, 르노삼성이 모든 요인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Lexus가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에서, Mercedes Benz가 시설 이용 편리성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피해구제 합의율은 BMW, Mercedes Benz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11개 자동차 서비스센터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916건. 등록대수 10만 대 당 건수는 현대자동차가 1.4건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Lexus, 기아자동차 순이었다.

피해구제 접수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처리 된 사건의 비율(이하 합의율)은 BMW와 Mercedes Benz가 각각 66.7%, 57.8%인데 비해 아우디(Audi) 38.2%, 쌍용자동차 49.0%의 합의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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